어느덧 4월 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신록으로 옷 입은 나무들이 싱그럽습니다.
온 세상이 봄기운으로 가득합니다.
본향교회가 3월 첫주일부터 삭개오 교회에서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로써 8번째 주일 예배를 새 교회에서 드렸습니다.
그동안의 소식을 간략하게 전합니다.
1. 새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린 3월 5일 주일입니다.
(1) 아름다운 교회에서 모두가 은혜에 감격한 채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2) 성민 형제가 예배 첫 찬양을 인도합니다.
(3) 예배가 끝나면 함께 식사를 할 친교실입니다.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실내 분위기를 돋워줍니다.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세팅해 놓을 수 있습니다.
(4) 작고 소박한 공동체이지만 하나님을 향한 마음만큼은 뜨겁고 간절하다고 믿습니다.
이날 독일 가정이 함께 예배드려서 설교를 독일어로 동시 통역하였습니다.
2. 종려주일
3월 25일은 종려주일이었습니다.
이날 성찬식을 가졌습니다. 예배당에서 성찬식을 마련하니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예배당이다보니 모든 교인들이 앞으로 나와서 둥글게 둘러 선 채 빵과 포도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참여하느라 그런지 남긴 사진이 없습니다.
3. 부활주일
4월 1일 부활절,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예배했습니다.
이날 예배 중에 유아세례식이 있었고, 예배 후에 풍성하게 준비한 음식을 다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날 드려진 감사헌금의 전액을 한 선교사 자녀의 후원금으로 전달했습니다.
(1) 본향교회 첫 아기인 아린이는 모든 교우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이제 본향교회 제 1호 유아세례자가 되었습니다.
(2) 김요한 집사, 김상선 자매 부부는 아린이를 평생 믿음으로 잘 키우기로 약속하였습니다.
(3) 함께 식사하는 일은 언제나 행복한 일입니다. 매주일 밥상에 둘러 앉아 함께 먹다보면 또다른 가족애가 느껴집니다. 부활절이라서 식탁이 더 풍성합니다.
4. 매 주일 예배
인생에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매 주일 예배를 최선을 다해 참여합니다.
간절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높이며 자신을 낮춥니다.
(1) 4월 15일 주일예배입니다. 매주일 담당 교우가 미리 준비한 찬양을 함께 드리면서 예배가 시작됩니다.
(2) 4월 22일, 오늘 주일예배입니다.
한국을 방문했던 교우들이 돌아오고, 모두가 제 자리에서 봉사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작은 성가대이지만 정성을 다해 찬양을 드립니다. 임원 형제가 공식적으로 첫 지휘를 했습니다.
5월 6일(주일)에는 야외에서 드리는 예배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5월 27일(주일)에는 삭개오 교회가 50주년을 맞이해서 드리는 특별예배에 우리도 함께 참여해서 예배드리게 됩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과 같이 본향교회와 본향의 교우들이 세상 속에서 주님의 뒤를 잘 따라감으로
“밟히는 소금”이 되지 않고, “드러나는 동네”같이 빛을 비추는 존재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 작은 교회가 참된 교회다움을 잘 지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018년 4월 22일 주일
감사하고 행복한 손창근 목사
PS.
아, 교회 안뜰에 벚꽃이 피었습니다.
저희의 작은 행복도 함께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