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할 수도, 여럿이서 함께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형태의 기도도 좋습니다마는,
저는 개인적으로 골방에서 홀로 기도할 때가 가장 좋습니다.
적나라하게 집중해서 기도하게 되고,
기도와 묵상을 뒤섞기도 하고,
기도하면서 많은 것을 메모할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나홀로 골방 기도”의 상황이 안 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 교우들도 형편이 비슷할 것 같아요.
그럴 때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것도 유익한 것 같습니다.
9월부터 일주일에 한차례 아침 기도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매주 금요일, 아침 7시에 사택에서 모입니다.
제가 짧은 메시지를 전하고, 개인적으로 기도할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기도회가 끝나면 함께 아침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기도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함께 하는 아침식사도 그에 못지 않게 행복할 것 같습니다.
불현듯 지난날 뜨거웠던 기도 생활이 그리워질 때,
생활에 “정자세”와 내적 질서가 필요하다 싶을 때,
혼자 먹는 아침이 번거롭거나 외롭다고 느껴질 때,
언제든지 오세요.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저보다도 기도 받으실 주님께서 더 환영하시리라 믿습니다.
2017. 8. 28.
손창근 목사
<아침 기도회>
매주 금요일 오전 7시.
장소: 사택 (Deisterstr. 46, 30449 Hannover)
기도회 후 아침 식사.